[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KBS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의 신 스틸러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배우 천이슬이 디지털 스크린으로 펼쳐질 자신의 매력들을 설명하며, 다방면의 연기매력을 펼칠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서울 상암동 팬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배우 천이슬과 만났다.
이날 천이슬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그동안의 근황과 함께, 새롭게 선보일 작품들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본지는 천이슬과의 인터뷰를 두 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이번 편은 '드라마 종영' 편에 이어 '영화' 편으로 진행된다.
◇천이슬 "2016년도 촬영작 그녀들의 사정, 캐릭터 매력으로 연기"
천이슬이 새롭게 대중앞에 설 영화 '그녀들의 사정'은 2016년도 촬영된 작품으로, 일련의 사정에 따라 이제서야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앞선 인터뷰에서 보듯 천이슬은 2016년도까지 예능중심으로 행보를 펼쳐온 바, 비슷한 시기에 촬영된 영화 '그녀들의 사정'은 당시에도 간절하게 갖고 있던 천이슬의 연기열정이 담긴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천이슬은 "사실 개봉하게 될 줄 몰랐는데, 최근에서야 공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16년도 촬영당시 캐릭터의 독특함과 재미가 있어서 연기하는 데도 재밌게 했었어요"라고 말했다.
◇천이슬 "영화 그녀들의 사정 속 오하연, 심란과 닮은 듯 다른 순수표현"
영화 '그녀들의 사정'은 인기 성인웹툰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20대 여자들의 솔직하면서 발칙한 19금(禁) 이야기를 담고있는 작품이다.
작품 속 천이슬은 스포츠 아나운서 '오하연' 역으로 등장, '왜그래 풍상씨' 속 심란과는 다른 듯 닮은 모습을 그려낸다.
특히 웹툰 원작에서 보듯 하나의 사건 중심으로 스토리가 엮이는 진행 속에서 코믹순수함을 묘사하는 '오하연' 캐릭터는 발랄한 캐릭터에서 모성애로 단단해지는 심란과는 묘사되는 부분이 다른 듯 닮아있어 캐릭터 매력은 물론 천이슬의 연기성숙 등을 선입견없이 이해하는 데 충분한 듯 보인다.
천이슬은 "원작 웹툰에 묘사된 부분 외에도 영화에서 표현된 제 캐릭터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어요. 캐릭터 자체가 엉뚱순수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준비를 했었던 작품이기도 해요"라며 "심란과 비교해보면 다르기도 닮기도 한 부분이 있는데요. 갑자기 여러 캐릭터를 선보여서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진정성있게 연기하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과 캐릭터 자체의 매력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천이슬 "코믹도 정극도 매력있어, 다양한 작품 해보고 싶어"
이렇듯 천이슬은 올해초부터 정극 형태의 '왜그래 풍상씨'와 코믹느낌의 영화 '그녀들의 사정' 등으로 연이은 행보를 잇고 있다. 과연 그녀 스스로는 장르적인 측면에서 어떤 연기에 더욱 매력을 느낄까?
천이슬은 활발한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코믹장르에 이어, 정극연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모든 작품이나 장르가 좋다는 말로 연기욕심을 드러냈다.
천이슬은 "평상시 성격이 코믹코드에 가깝기는 해요. 2016년도 당시 오하연 캐릭터와 최근 '심란' 캐릭터를 비교해보면 오하연 캐릭터가 맞는 듯도 보이지만, 연기공부를 해오면서 정극연기를 하다보니 매력에 푹빠지게 됐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과 장르 모두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천이슬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파,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요컨대 천이슬은 올해 시작부터 2개의 작품을 선보임은 물론, 올해 개봉예정인 '폐교(가제)'의 주연으로 이중적인 캐릭터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과의 교감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천이슬은 "작품활동 간 매번 대본이나 작품 자체를 분석하려고 하고, 이외에는 꾸준한 연기공부와 함께 운동이나 새로운 것을 배우러 다니면서 스스로를 단련하곤 하는데요. 이 모두가 지금의 저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노력이라 할 수 있어요"라며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캐릭터 외에 꾸준히 성장하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한층 더 매력적인 배우로 거듭나고 싶어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