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에서 혁신성장 정책을 전담했던 임시조직 '혁신성장본부'가 관계부처 합동 '혁신성장추진기획단'으로 개편, 상설 운영된다.
기재부는 1일부터 혁신성장본부를 혁신성장추진기획단으로 개편·운영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1단 4팀(혁신성장기획팀, 혁신투자지원팀, 혁신산업팀, 플랫폼경제팀)으로 구성된다. 성일홍 기재부 국고보조금관리단장(국장)이 기획단장을 맡는다. 혁신성장기획팀장은 박홍진 기재부 미래전략과장, 혁신투자지원팀장은 정한 기재부 과장이 담당한다. 혁신산업팀장과 플랫폼경제팀장에는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이 배치된다.
기획단은 총 35명 내외로 조직된다. 기재부 직원 10명, 관계부처 직원 10명을 비롯해 전문임기제 민간전문가 5명(5급 상당), 10명 내외 공공기관 파견 인력이 배치된다.
기재부는 “전담조직 신설로 컨트롤타워 기능이 강화되고 종전 겸임·지원근무에서 전임근무체계로 전환돼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부처 협업체계 강화로 혁신정책 추진력·속도감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데이터 등 민간전문가를 채용하고 이슈·분야별 전문가를 자문위원 등으로 적극 활용해 민간·현장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획단은 혁신성장 전략수립과 구체화, 혁신 기반 인프라 구축·지원을 수행한다. 혁신성장 유망 산업분야를 발굴·지원하고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찾는다. 핵심규제 개선, 혁신인재 육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장의 혁신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발현·성장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