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일본 3D 프린팅 시장에 진출한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일본 잉크젯프린터 및 커팅 플로터업체 미마키엔지니어링과 3D프린터 '3DWOX 1'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도리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독자 개발한 3D프린터 '3DWOX 1'을 미마키에 공급하며, 4월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계약을 맺은 미마키엔지니어링은 1975년 설립돼 40여년간 잉크 프린터, 평판프린터, 커팅 플로터, 모델링 플로터 등을 판매해온 회사다. UV 경화 잉크젯 방식 3D프린터도 판매하고 있다.
3DWOX 1은 FFF(적층제조형) 방식 3D프린터로 지난해 9월 출시됐다. 동급 최대 크기인 가로 210㎜, 세로 200㎜, 높이 195㎜까지 출력 가능하며, 최소 0.05㎜ 적층 두께로 정밀 작업이 가능하다. 또 열이 전도되는 금속 재질 베드로 다양한 소재를 안정적으로 출력할 수 있고, 베드를 구부려 출력물을 쉽게 떼어낼 수 있는 '히팅 플렉서블 메탈 베드'를 적용했다. 필라멘트 자동 공급 기능, 저소음 기능 등을 도입해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이철우 신도리코 상무는 “3DWOX 1 일본 판매 계약은 국산 3D 프린팅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투자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는 3D 프린팅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