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몰리브(Molive)'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몰리브는 '모바일(Mobile)'과 생방송을 뜻하는 '라이브(Live)'를 합성한 단어다. '고객이 몰리다'라는 의미와 휴양지 '몰디브'를 연상시키는 한편 많은 시청자와 소통하고 치유 받는 방송이라는 뜻을 담았다.
롯데홈쇼핑은 기존 모바일 생방송과 다시보기(VoD) 영상에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을 더해 콘텐츠 전문성을 강화했다.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모바일 특성을 살려 고객 접근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모바일 생방송 편성을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상품별 신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유튜브 채널도 개설한다.
4일 새롭게 선보이는 '호갱탈출 팔이피플'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20·30대 고객을 겨냥한 생활 상품 프로그램이다. 방송 중 82명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적립금 3000원을 지급하며 합리적 쇼핑을 지원한다.
10일 방영하는 '원맨쑈'는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30분간 쇼호스트 1명이 한정된 물량 상품을 집중 판매하는 점심 깜짝 타임찬스 형태다.
지난 2017년 선보인 모바일 생방송 '모바일 쇼핑, GO(MSG)'는 패션 전문 프로그램으로 거듭난다. 윤세화·한세화 쇼호스트가 '화자매의 패션 전문쇼' 콘셉트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부터 60분 간 최신 패션 아이템과 스타일링 노하우를 소개한다.
'유명 크리에이터가 쇼호스트에 도전한다'는 콘셉트 '쇼킹호스트'는 기존 분기 별 1회에서 월 1회로 확대 편성된다.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와 롯데홈쇼핑이 발굴한 크리에이터가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한다.
19일 방송에서는 구독자 38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김메주와 고양이들' 운영자인 크리에이터 '김메주'와 그의 남편이 출연해 반려동물 용품을 소개한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부문장은 “모바일 채널이 홈쇼핑업계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며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계 경쟁이 치열해졌다”면서 “'몰리브'로 중장년은 물론 20·30대 젊은 고객을 아우르는 차별화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