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백골 발견, 인터넷 방송 촬영 도중에...

(사진=경찰)
(사진=경찰)

울산의 한 폐건물에서 영상을 촬영하던 유튜버가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
 
4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의 한 폐건물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던 인터넷 개인방송 BJ 폐건물에 시체가 있다고 112에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이날 공포체험 영상을 촬영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확인 결과 해당 건물 3층 객실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 1구와 메모지, 신분증이 발견됐다. 메모지에는 “2014년 12월2일. 죄송합니다. 저는 가족이 없습니다”라는 메모가 적혀져 있었다.
 
경찰은 B씨가 메모지를 작성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건물은 1999년 건립됐으나 부도 등으로 인해 약 10년 전 폐쇄된 곳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