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의 원인으로 변압기 화재가 아닌 전선 스파크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5일 한국전력 관계자는 고성 화재의 발화점으로 지목된 전주에 달린 설비는 변압기가 아닌 진공절연개폐기로 현장 확인 결과 외관상 불에 탄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개폐기에 연결돼 있는 전선에 이물질이 날아와 스파크를 일으키면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개폐기는 전주에 달린 일종의 차단기로 한전이 관리하는 시설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또한 화재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개폐기에서 발화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 당국 등이 조사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