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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는 개발 중인 면역증강제(EcML) 생산 균주·제법 특허가 미국에 최종 등록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EcML은 그람음성균 세포막에 있는 MLA 성분으로 체내 면역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면역력을 높인다.
MLA 면역증강제는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백신은 물론 그 자체로서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미 등록된 한국과 미국 이외에도 유럽, 캐나다, 호주, 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서 특허등록 중이다.
이번 EcML제조 특허는 대장균에서 면역증강제를 직접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한 기술이다. 대장균 표면 세포다당질 합성에 관여한 여러 유전자를 유전공학적으로 조작해 대장균이 MLA를 직접 세포에 축적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2013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7년 개발을 완료했다.
EcML기술은 고순도 MLA를 간단한 공정,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어 GSK, 미국 비영리 감염병연구소(IDRI) 등이 보유한 기존 직접 추출법이나 복잡한 화학 합성법에 비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본 특허는 2017년 KIST와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을 통해 당사 주관으로 세계 특허를 진행한다”면서 “현재 EcML을 이용해 자궁경부암바이러스, 대상포진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감염병에 대한 백신개발을 위해 국내외 기관과 협력 중이며 EcML 자체 또는 병용투여를 통한 신규 면역항암제 개발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