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소자 제조업체 옵토웰(대표 양계모)은 발광다이오드 소자 일종인 수직표면광방출레이저(VCSEL)를 활용한 비염치료기 '코에레이'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웰라이노는 육안으로 보이는 600~700나노미터(㎚) 가시광선과 눈에 보이지 않는 700~1000㎚ 적외선 영역 레이저가 동시에 나오는 다파장 레이저 방식 비염 질환 치료기이다. 갈륨비소(GaAs) 레이저가 콧 속 안까지 침투해 깊은 부위 통증이나 염증 개선에 탁월하다. 또 100g 정도로 무게가 가벼워 휴대하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임산부나 노약자, 어린 아이도 안심하고 치료할 수 있다.
VCSEL(빅셀)은 발광레이저다이오드(LD)와 달리 원형의 레이저 빔이 기판 표면에서 수직으로 방출돼 레이저 의료용 등 응용 분야가 많다.
옵토웰은 전문 판매업체와 계약을 통해 국내외에서 판매하고 있다.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 받아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양계모 대표는 “최근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비염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코에레이는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휴대하기 편리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