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미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 18분 공군1호기로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측이 제공한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여독을 푼다.
이어 11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한다. 정오부터는 트럼프 대통령과 양 정상 부인들이 동석하는 단독회담, 양국 핵심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 겸 업무오찬을 갖게 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한미정상회담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직전 한미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30일(현지시간) G20 계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뤄졌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단계적인 보상 △북미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서도 협의할 전망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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