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틀 연속 대구경북(TK)을 찾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매개로 본격적인 TK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혁신성장추진위원회(위원장 추미애)는 11일 경북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해 규제혁신 간담회를 열고 혁신성장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민주당은 전날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가 경북 포항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졌다.
혁신성장추진위원회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구미산단 현황 브리핑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확산방안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입주기업과 함께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추미애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성장추진위원회 위원, 김현권 의원(당 대구경북발전특위 위원장, 구미을 지역위원장)과 김철호 구미갑지역위원장, 장세용 구미시장,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산업통상자원부 박건수 실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구미산단이 맞딱뜨린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선 혁신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구미산단 구조고도화사업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방침을 밝혔다.
최근 당이 적극 추진 중인 '구미형 일자리'를 언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현장과의 교감 폭을 넓혔다.
간담회 후 혁신성장추진위원회는 구미산단 내 ㈜케이알이엠에스를 방문했다. 케이알이엠에스는 디스플레이, LED조명등 제작 업체다. 추 위원장 등은 제조업체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청취하는 한편, 맞춤형 규제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