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컴퓨터고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정보보호·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특성화고등학교다. 이 학교는 1970년 11월 '세상을 밝게 비추는 인재양성'을 건학 이념으로 설립됐다.
세명컴퓨터고등학교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 일환으로 취업맞춤반을 운영한다. 취업맞춤반은 학교-기업-학생의 3자 협약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도 스마트보안솔루션과의 SW 개발과 정보시스템운용 과정, 스마트디바이스과의 정보통신기기개발 과정, 스마트콘텐츠과의 웹 개발과 디자인 과정, 게임소프트웨어과의 게임콘텐츠 및 게임웹 개발 과정 등 과별 특성에 맞는 과정을 신설했다. 총 60여명 학생이 기업과 협약을 맺고 취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36개 기업 54명이 참여한 취업맞춤반은 취업률 94.4%를 달성했다.
학생 개개인의 취업진로 멘토링을 통한 진로 지도프로그램, 기업체 현장견학, 스마트 디바이스쇼·디자인 코리아·가상현실(VR) 엑스포·국제인공지능대전 등 전시·박람회 참가를 통해 전공 관련 취업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O 특강으로 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관심과 동기도 부여한다.
정보보호(사이버가디언즈) 특성화고로서는 스마트보안솔루션과의 심화교육과정운영을 통해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한다. 방과후 교육과 전공동아리 교육을 통해 k-사이버가디언즈를 양성한다. 정보보호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진로지도를 하며, 윤리적 해커 양성, 정보보안 컨설턴트, 모바일 응용 개발과 보안, 디지털 포렌식 분야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세명컴퓨터고등학교는 SW 선도학교이기도 하다. SW 교육을 통한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창의력을 증진시키며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한 코딩 교육을 실시한다. NCS 기반 SW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SW 개발자를 양성한다. SW교육과 타 교과를 연계한 융합교육도 한다.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 교육사업도 한다. 일대일 취업컨설팅과 진로상담을 실시하며 우수기업과의 산학협력(MOU)을 맺어 취업기능을 강화했다. 모의면접 대비, 직장인 이미지 메이킹 교육을 통해 실제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맞춤반을 운영한다. 2018학년도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 교육사업에서 취업맞춤반을 운영해 병역특례 업체로 선정되길 원하는 기업에 0순위로 선정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기업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산학협약체결을 진행했다.
세명컴퓨터고등학교는 분기별로 전공 관련 다양한 방과후 학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워드프로세서반, 정보처리기능사반, 정보기기운용기능사반, 전자캐드반, 전자계산기기능사반 등 자격증 취득 목표로 공부하는 방과후 학교뿐만 아니라 수학기초반, 미드와 함께하는 영어회화반, 농구반, 실용음악보컬반, 나도 카툰 아티스트반 등 학생의 흥미와 취미를 살릴 수 있는 방과후 학교도 운영 중이다.
학과별 전공동아리 활동은 학교만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스마트보안솔루션과에서는 정보보호, SCA, CSS, ALA, ROC, IT 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있다. 스마트디바이스과는 무선센싱, 일렉트릭스, 전자시스템제어, 공업전자기기 등이,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는 웹디자인·개발,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제작, 웹 개발·연구, 그래픽 전문, 영상 제작 전문 동아리를 운영한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