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입법 활동을 열심히 하기 위해 국회도서관을 활용한 의원은 누가 있을까.
15일 국회도서관에 따르면 연간 도서관 이용 최우수상 시상에서 2번 이상 수상한 의원은 김도읍, 김중로, 백재현, 오제세, 정양석, 조경태, 홍일표 의원(가나다 순)으로 조사됐다.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입법·정책·학술자료 등 양질의 데이터를 '열공'해 입법에 많이 활용하는 의원은 정해져 있는 것이다.
2019년 최우수상(2018년 이용기준)에는 △의원 방문 이용 부문에 오제세(더불어민주당), 정세균(민주당) △의회·법률정보회답 이용 부문은 곽상도(자유한국당), 김중로(바른미래당) △단행본 대출 이용 부문은 김종회(민주평화당), 정양석(한국당) △전자도서관 이용 부문은 백재현(민주당), 김도읍(한국당) 의원이 뽑혔다.
이 가운데 입법작업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는 '의회·법률정보회답 이용'이다. 국회도서관 관계자는 “'의회·법률정보회답'은 의원실이 입법 정보와 관련된 의회·법률 정보를 도서관에 문의하면 답해 주는 서비스”라며 “의회·법률정보회답을 얼마나 많이 이용했는지에 따라 직접적 의정활동과 성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2018~2019년 연속 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실은 “국회도서관을 이용하면 외국의 판례를 빠르게 볼 수 있다”며 “외국 법안과 다양한 통계자료, 공신력 있는 자료를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2018년에는 △의원 방문 이용 부문 오제세(민주당), 조경태(한국당) △의회·법률정보회답 이용 부문은 이찬열(바른미래당), 김중로(바른미래당) △단행본 대출 이용 부문은 김도읍(한국당), 정양석(한국당) △전자도서관 이용 부문은 홍일표(바른미래당), 박주민(민주당) 의원이 선정됐다.
2017년에는 △의원 방문 이용 부문 이주영(한국당), 조경태(한국당) △의회·법률정보회답 이용 부문은 백재현(민주당), 최운열(민주당) △단행본 대출 이용 부문은 김도읍(한국당), 김한정(민주당) △전자도서관 이용 부문은 홍일표(한국당), 정양석(한국당)이 뽑혔다.(이상 현 소속정당 기준)
오제세 민주당 의원은 “의정활동을 위한 참고자료로 많이 활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당은 현 소속 기준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