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와 MOU 체결...KCI 학술정보 공동활용

한국연구재단-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사진 왼쪽)과 양명환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장(오른쪽)
한국연구재단-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사진 왼쪽)과 양명환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장(오른쪽)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지난 15일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회장 양명환)와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학술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협의회 소속 전국 54개 국공립대학도서관은 연구재단이 구축한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논문 정보를 공동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KCI 학술정보와 기존의 도서관 소장 자료를 통합 데이터베이스(DB)로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도서관 통합검색시스템에서 국내ㆍ외 학술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연구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이 학문연구 필요 자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연구자들이 양질의 학술정보에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공립대학도서관의 전자저널 구독비용을 줄이고, 동일 데이터를 중복 구축하는 일을 방지해 상당한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정혜 이사장은 “정부지원 연구 성과물에 대한 오픈액세스 정책을 적극 추진해 연구자들에게 최신 연구정보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연구의 질적 성장과 국가 연구경쟁력 향상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양명환 회장은 “KCI 전문정보서비스를 활용해 대학도서관에서 각 대학 연구자에게 연구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