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대표 김종구)은 'CES 2019'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혈압 측정 스마트 밴드를 소개한다. '비가압식(커프리스 타입)'으로 다른 의료기기와 달리 보조 기구가 필요 없다.
밴드 상부 전극 센서를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기압 센서를 탑재해 고도 측정도 가능하다. 심박센서를 활용, 전문 검사장비 수준의 정밀 심박 측정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의료기기 인증 절차 탓에 실제 시판까지는 시간이 걸리나, 현재 병원 두 곳과 비가압식 혈압측정 기능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밴드에 심전도(ECG) 측정 데이터를 PDF 파일로 변환·저장해 의사에게 전달하는 기능도 탑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파트론은 부스에 체험 존을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사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 블루투스 이어셋도 공개한다. 지난해 출시해 호평을 받은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셋 'PBH-400'에 이어 트루 '와이어리스 스테레어(TWS)' 타입 제품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소니캐스트의 이어폰 유닛 'HF 드라이버'와 퀄컴 블루투스 5.0 칩셋(QCC3026)을 탑재했다. 국내에서 퀄컴 5.0 블루투스 칩셋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대 재생시간은 6시간으로, 충전 크레들을 이용해 하루 최대 4회 충전이 가능하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문자 음성 지원 설정, 베터리 잔량 확인, 사용자 취향 맞춤 이퀄라이징도 가능하다. 기존 TWS 제품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인 끊김 현상과 딜레이도 개선했다.
파트론은 이밖에 자체 개발 부품을 적용한 스마트 밴드, 세균 감염 우려가 적은 피부 비접촉식 체온계, 무선 충전기도 소개한다. 특히 스마트 밴드는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2년 연속 공식 지정된 제품으로 전국 지자체와 대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종구 파트론 대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산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맞춤형제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오디오 제품뿐만 아니라 스마트의료기기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제품도 지속 개발·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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