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손태승)은 SK텔링크(대표 김선중)와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장과 김선중 SK텔링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과 SK텔링크는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신규 디지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 사는 베트남에서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해외 네트워크와 SK텔링크의 디지털 서비스를 접목해 협력 사업을 확대 할 계획이다.
베트남우리은행과 SK텔링크 베트남법인은 비대면 플랫폼으로 휴대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손쉬운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고객에게 신용대출 상품, 휴대폰 할부금융 상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실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디지털 기업과 제휴를 통해 현지 디지털 비즈니스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SK텔링크와 베트남에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다인 26개국 443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디지털 기업과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