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관내 7개 기업이 최근 중남미와 베트남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와 종합박람회에 참가해 1000만달러 규모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인터내셔널 익스비션 센터에서 지난 10~13일 열린 '종합박람회'에는 디케이에프비, 에이엘, 하이필, 헬스투데이 5사가 참여해 650만달러 규모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GOTSSE' 브랜드 초콜렛을 선보인 디케이에프비는 현지 바이어 관심을 받아 330만달러 상담실적을 거뒀다.
앞서 1~7일 브라질 상파울로와 콜럼비아 보고타 KOTRA 무역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패키징 제조업체 디에스엠앤티와 원적외선전구 제조업체인 재경전광산업이 참여했다. 디에스엠앤티는 우수한 품질의 알루미늄 패키징을 선보여 350만달러의 상담을 진행했다.
시는 향후 1년 이내 이들 7개 기업에서 360만달러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미·중 통상갈등과 보호무역주의로 수입규제 조치가 확산되는 등 무역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관내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해외시장개척과 전시회 참가 시 부스임차료, 장비, 운송비, 통역비 등 비용 90%를 지원하고 있다. 6월과 7월에도 베트남과 미국 등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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