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를 극복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인재가 대우받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장애를 극복하고 능력 발휘하는 특별한 인재로 대우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오늘 수상 영예를 안은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여러분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장애인 삶에 큰 용기를 주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일자리의 절실함은 장애인에게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여전히 보이지 않는 차별과 편견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국회도 장애인 고용촉진 및 복지정책 제도화를 위한 노력에 경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을 적극 실천하는 사례를 널리 알려주시길 당부하며 이를 통해 기업에서의 작은 변화가 우리 사회 큰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했다. 장애인고용우수사업주와 노동자, 업무유공자에 대한 시상 등을 통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개최됐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