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시스템(대표 오광만)이 필드골퍼를 위한 코스 및 그린 정보 콘텐츠 서비스 '골프맵'을 출시했다.
골프맵은 아마추어 골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증강현실(AR) 개념의 골프 코스 콘텐츠다. 드론을 이용해 티박스부터 그린까지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여기에 공략지점, 거리정보, 그린의 3D 형상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테슬라시스템 관계자는 “필드에서 라운딩하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티샷(드라이버 샷)과 그린에서의 퍼팅”이라며 “국내는 골프장이 산악지형에 조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산비탈을 이용한 코스는 공략지점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설명했다. 사전에 공략지점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다면 골퍼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미스샷을 줄일 수 있어서 골프 스코어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프맵은 실제 필드 그린에서 레이저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해 그린의 3차원 형상정보를 획득, 가상현실(VR) 형태의 그린 3D 형상정보를 제공한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유용한 정보와 서비스다.
오광만 테슬라시스템 대표는 “그린에서의 퍼팅도 아마추어에게는 숙제”라며 “아마추어 골퍼는 프로 골퍼처럼 야디지북을 이용하지 않지도 않고, 그린의 경사도와 높낮이를 읽어내는 능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퍼팅 실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골프맵이 제공하는 그린 3D 정보가 아마추어 골퍼의 퍼팅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시스템은 골프맵이 제공하는 골프장 데이터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테슬라시스템은 국내 최대 골프장인 스카이72 골프장의 4개 코스 72홀, 충청도의 백제CC 3개 코스 27홀에 대해서 시험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골프맵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국내 470여개 골프장과 국외 5만여개 골프장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골프맵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