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는 경영·회계, IT, 무역 사무관리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다. 1973년 '성실과 사랑'이란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학교는 경영·사무관리 서비스 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각종 공개경쟁시험 NCS 기반 채용 대비를 위한 각종 학력 향상 전공프로그램 및 취업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기반 강화를 위한 산업체와 협력체계 구축, 산업체 인사 초청 교육·컨설팅·그룹별 면접 코칭 등을 통한 현장실무에 강한 예비 전문 직업인 양성에도 적극이다.
또 산학 맞춤반 운영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취업을 위한 맞춤형 전공 동아리와 '1전공 1동아리' 운영 활성화로 직업기초 능력 함양에도 애쓰고 있다. 경영·회계, IT, 사무관리 분야의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는 천안·아산지역 상업계 특성화고 중 취업률 1위를 자랑한다. 지난해 취업률 40%를 기록했다.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매력적인 직업계고육성사업, 청소년 비즈쿨 운영학교 등에 선정돼 각종 다양한 취업역량강화사업 프로그램으로 대부분 학생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학교 측은 “2018년 학습중심 현장실습제도 개선으로 안전한 현장실습을 진행했고, 다양한 취업 맞춤형 프로그램과 우수한 인성교육 덕분으로 학생에 대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강화에 따른 기업 만족도가 높다”며 “이런 결과 천안·아산 지역 기업 경영 사무관리 서비스 분야 꾸준한 취업의뢰 요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학희망 학생은 취업 후 '선 취업 후 진학' 제도를 통해 중앙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등에 진학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매년 5월 근로자의 날에 재학생과 취업한 졸업생 선배가 만나는 '졸업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배로부터 현장 실무 경험과 지원 희망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전해 들으면서 재학생 후배는 자신의 진로를 탐색한다. 선후배가 따뜻한 격려와 즐거운 대화를 주고 받는다. 선후배 간의 돈독한 인적 네트워크도 형성한다. 2월에는 '졸업선배와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준비 과정 등에 대해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별도로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는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기술인재 분야 국무총리표창 수상, 2018 비즈쿨 페스티벌 우수동아리 선정, 고졸 취업 대박람회 특별상 등을 받았다. 제8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는 14명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제20회 충남상업경진대회에서 12연패를 달성했다 .
이와 함께 입학생 전원 3년간 수업료 면제로, 100%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학교는 지난해 신축교사 이전 및 운동장 조성공사를 진행, 올해 3월 25일 개교기념일에 신축교사 준공식을 가졌다. 학교는 이를 기점으로 '제2의 건학' 신념으로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충섭 교장은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는 미래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며, 혁신과 도전으로 꿈과 적성을 찾아가는 특성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학생이 즐거운 학교,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