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23~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세계 11개국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OECD-ATLAS 2차 프로젝트 진도점검회의를 열었다.
OECD-ATLAS 프로젝트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의 원전 안전 공동연구다. 2014년부터 우리나라가 주관하고 있다. 1차 연구는 2017년 3월 끝났고, 2020년까지 2차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ATLAS는 원자력연이 2007년 자체 기술로 설계하고 건설한 '가압경수로 열수력종합효과실험장치'를 뜻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중요성이 커지는 '중형냉각재상실사고 모의실험' 결과 발표가 있었다. 냉각재상실사고는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배관이 깨져 냉각수가 사라지는 사고를 말한다.
최기용 열수력중대사고안전연구부장은 “이번 회의로 참여기관 전문가와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했다”며 “세계 원전 안전성 향상에 핵심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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