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 2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수주 생산 의약품 해외 판매량 감소와 3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삼성바이로로직스(대표 김태한)는 1분기(1월~3월) 매출액 1254억원, 영업손실 234억원, 당기순손실 38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 당기순손실 폭은 17.6% 줄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을 2공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공백을 매출 감소 원인으로 봤다. 3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관계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새로운 연구개발(R&D)센터 설립에 따라 기존 송도 R&D센터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201억6000만원으로, 매매 일자는 잔금 지급 예정일인 다음 달 23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위탁개발(CDO), 임상시험수탁(CRO) 연구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