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로 제2 도약을 선언한 오픈소스 플랫폼기업 리눅스데이타시스템이 대용량 DB암호화 전문기업 이글로벌시스템과 손잡고 빅데이터 시장을 확대한다.
리눅스데이타시스템(대표 정정모)은 최근 이글로벌시스템(대표 강희창)과 빅데이터 분석사업에 '벡터 DBMS'를 활용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확대 중인 리눅스데이타시스템은 이글로벌시스템의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분석 DBMS '액티언 벡터(Actian Vector)' 경쟁력을 주시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빅데이터 역량을 강화한다.
리눅스데이타시스템은 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블록체인·보안 등 6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오픈소스 사업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오픈스택, 오픈시프트를 구축, 기술 지원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김정중 이글로벌시스템 이사는 “액티언 벡터는 현재 S사 반도체 공장에 도입돼 공장라인, 생산설비 정보 분석에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면서 “효율적으로 라인을 관리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활용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동통신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기타 정부기관 등도 도입해 데이터 분석과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분석환경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내년 제조,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액티언 벡터 신규 도입이 20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구축에 적극 협력해 차별화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전 산업영역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정모 리눅스데이타시스템 대표는 “이번 MOU에 앞서 IBM과 협력해 AI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스플렁크 솔루션으로 악성코드 체계 분석 등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면서 “액티언 벡터는 기존 대비 6~8배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를 짧은 시간 안에 분석할 수 있어 가성비까지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액티언 벡터 경쟁력과 리눅스데이타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기술력이 만나면 데이터 분석 수요가 커지는 시장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
이준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