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SK텔레콤 '티움(T.um)'을 방문,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을 체험했다.
ICT에 관심이 많은 피녜라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ICT 현재와 미래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티움'을 선택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국제경제부 차관, 통신부 차관 등 수행원과 60분 동안 2047년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구현된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우주와 지구 환경 모니터링 △드론, 증강현실(AR) 등을 통한 조난자 구조 △원격 홀로그램 회의 등 미래 ICT를 체험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우주로 단숨에 이동할 수 있는 하이퍼루프와 AR, 햅틱 장치 등을 활용한 원격 수술이 흥미로웠고, 특히 텔레포트룸에선 지구를 구한 영웅이 된 것 같았다”며 “ICT가 지구와 인류에 기여하는 미래를 체험한 것 같다”고 밝혔다.
'티움'은 미래 ICT 비전 제시를 위해 SK텔레콤이 2008년 을지로 본사에 설립한 514평 규모 ICT 체험관이다. 29일 기준 누적 방문객은 10만명을 돌파했다.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museum), 싹을 띄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이다. 뉴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텔레콤 철학을 담았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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