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퇴위하는 아키히토 일왕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낸 서한에서 아키히토 일왕이 재위기간중 평화의 소중함을 지켜나가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해 왔고, 한일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 이후에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기대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일본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퇴위하고 나루히토 새 일왕이 5월 1일 즉위한다. 일본의 연호도 1일 0시를 기해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바뀐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