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규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투자와 성장 연계한 스케일업 지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친화도시 대구를 목표로 민간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진출, 개방성과 자율성을 추구하는 지역혁신창업허브로 거듭날 것입니다.”

연규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업친화도시 대구 실현을 위해 올해 창업전주기지원시스템 고도화, 지역투자생태계 활성화, 창업성과공유와 창업문화확산 등 4대 전략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 센터장은 전략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대구를 아시아 10대 창업도시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연규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연규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창업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은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하면서다. 센터는 지난해 지역 강소기업 오대금속을 포함한 지역 민간투자자와 협력해 대구혁신스타트업1호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연 센터장은 “대구혁신스타트업1호 개인투자조합은 자금이 부족한 지역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는 버팀목”이라면서 “액셀러레이터로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 센터장은 아울러 “해외 액셀러레이팅 전문기관과 협력하고 판로개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 투자와 성장을 연계한 스케일업 창업거점이 될 것입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유치 2억원 이상 달성한 7년 이내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빠르게 성장시키는 대구스타벤처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 센터장은 특히 “2016년 3월부터 시작한 대구스타트업리더스포럼을 통해 그동안 14개 기업이 리더스펀드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를 받았다”면서 “리더스포럼을 통해 가치가 오른 기업을 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지원사업과 연계해 후속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연 센터장은 올해 의료분야 창업지원사업도 강화해 나갈 뜻도 밝혔다. 그는 “최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협약을 맺고 의료창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의료분야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순환 창업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