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지국 5만4000여국을 구축했으며 가입자 수는 26만명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 제조사(단말·장비)와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개최, 주요 현안과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현재 커버리지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5만4202국(장치 수 11만7001대)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4월22일 기준 5만512국(장치 수 11만751대) 대비 3690국(7%) 증가했다.
5G 가입자 수는 약 26만명이다. KT 가입자가 약 10만명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가입자가 나머지를 양분하고 있다.
이통 3사는 5G 관련 불편 사항 민원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다양한 이용 상황에서 이용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지국, 장비 등 최적화 작업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통 3사와 제조사는 인근에 5G 기지국이 있는 상태에서 실제로 LTE만 이용 중이더라도 휴대폰 상태표시줄에 5G로 표시되는 현상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실제로 이용 중인 서비스가 명확히 표기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보급을 5월 내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TF 회의 전 인근 대리점·판매점을 방문해 5G 가입 관련 이용자 안내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용자가 5G 서비스 현황 등 주요 정보를 명확히 인지하고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안내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이통사에 충실한 현장 교육을 당부했다.
다음 회의는 5월 9일 개최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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