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EBS·연세대와 청소년 학교폭력 문제 인식개선 '맞손'

SK브로드밴드가 EBS·연세대와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블로썸(B'lossom) 청소년 영상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처음 시도한 청소년 영상 사업은 지역사회 문제를 청소년 시각으로 보고 영상해 제작해 알린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기업(SK브로드밴드)와 공영방송(EBS), 교육기관(연세대)의 전문 지원 아래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 예방을 도모하고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SK브로드밴드는 IPTV(B tv) 등 미디어 채널을 활용, 영상작품 홍보와 사업지원을 담당한다. EBS는 영상공모 캠페인과 사업과정 미디어 홍보, 우수 영상 확산 등을, 연세대는 대학생 멘토 프로그램 운영과 캠페인 효과 측정 등을 담당한다.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은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상을 통해 사회를 변화 시킬 수 있어 의미가 각별한 사업”이라며 “회사의 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학교폭력 문제를 널리 알려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치형 EBS 부사장은 “어른들의 시각에서 탈피하여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학교폭력 예방의 핵심 솔루션이라고 본다. 그동안 학교폭력캠페인을 벌여온 EBS의 노하우와 역량을 힘껏 발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용석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은 “연세대 학생이 청소년 멘토로 참여하여 기업, 공영방송, 대학이 함께 사회문제에 대한 시선을 공유하는 점이 매우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문제를 인식하고 그 해결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따뜻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세대학교에서는 다방면의 시도를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