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이익 1.3%↑...미디어·콘텐츠 사업 호조

KT, 1분기 영업이익 1.3%↑...미디어·콘텐츠 사업 호조

KT가 미디어·콘텐츠 및 초고속인터넷 사업 성장으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KT는 1분기 매출 5조 8344억원, 영업이익 402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0.5% 감소한 1조 7325억원이다. 이중 무선서비스 매출은 25% 선택약정할인 증가에도 우량 가입자 확대로 전년보다 0.2% 성장한 1조 6266억원을 기록했다. MNO 순증 가입자는 16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휴대전화 가입자는 5만6000명 증가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감소로 전년 대비 2.7% 감소한 1조1670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878만명을 기록했고,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가입자 58% 수준으로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4795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15.7% 증가한 6412억원이다. IPTV 가입자 800만 명을 돌파하며, 별도 IPTV 매출은 18.4% 성장한 3774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등 그룹사 기여로 28.6% 성장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0.8% 증가한 8390억원이며,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호조 및 관련 그룹사 성장으로 7.2% 증가한 5758억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CAPEX)는 5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나 증가했다. 초기 5세대(5G)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이 영향을 미쳤다.


윤경근 KT CFO(전무)는 “KT는 무선, 기가인터넷, 미디어·콘텐츠 등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와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해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T, 1분기 영업이익 1.3%↑...미디어·콘텐츠 사업 호조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