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업부 공모 바이오·3D프린팅 분야 선정...국비 120억원 확보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에 바이오·3D프린팅 분야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 사업은 경쟁력을 잃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산업역량을 강화를 위해 추진한다.

시는 이번 공모에 바이오 분야 '생활밀착형 ICT융복합 체외·분자진단 시스템 고도화 사업'과 3D프린팅 분야 '스마트 적층제조 공정혁신 지원기반 고도화 사업'을 신청했다.

생활밀착형 ICT융복합 체외·분자진단 시스템 고도화는 대덕연구단지 인프라 역량과 기초원천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기술사업화 지원기반 구축사업이다.

총사업비 115억원을 들여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과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기업 기술지원과 상용화 지원, 전문인력 지원 등을 통한 ICT융복합 체외진단 산업거점화를 꾀한다.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고, 나노종합기술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개 이상의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345억 이상의 매출, 107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적층제조 공정혁신 지원기반 고도화는 ICT 융복합 특수기기·부품의 스마트 적층제조 기반을 구축, 생산성과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3D프린팅 데이터센터 설립, 신규-금속 적층제조장비 등 구축, 관련 기술 지원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 사업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한밭대학교가 참여한다.

시는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292억원, 새로운 일자리 471개 창출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대전시 주력산업인 바이오와 3D프린팅 분야에 대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4차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만큼 고도화와 사업화를 통해 지역 산업 역량이 한 층 더 견실해 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