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020년 출시 예정인 아테나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오픈 랩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오픈 랩은 대만 타이페이, 중국 상하이, 미국 캘리포니아 폴섬 지역 등 3개 지역에서 오는 6월부터 운영된다.
아테나 프로젝트는 인텔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발표한 프로그램이다. 노트북 PC 제조사들이 보다 나은 사양의 첨단 노트북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생태계 전반의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아테나 프로젝트 기기들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설된 오픈 랩에서 각 하드웨어 공급 업체들은 컴플라이언스 평가를 위한 부품을 제출할 수 있다. 인텔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파트너 역시 선호하는 부품 업체를 참여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
각 연구소에서는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오디오, 디스플레이, 내장 컨트롤러, 햅틱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무선 장비 등 다양한 부품을 테스트 하면서 노트북PC 성능 개선을 모색한다.
조쉬 뉴먼 인텔 부사장은 “인텔은 업계 전반에서 좀 더 발전된 노트북PC를 내놓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테나 프로젝트 오픈 랩은 부품 생태계와 지속적인 혁신을 하기 위해 협력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