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서밋 2019]폴 코미어 레드햇 부사장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시대, 기술 지원·협업 강화할 것"

폴 코미어 레드햇 제품 및 기술 담당 부사장
폴 코미어 레드햇 제품 및 기술 담당 부사장

“세계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넘어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 시대로 넘어간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

폴 코미어 레드햇 제품 및 기술 담당 부사장은 앞으로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 지원이 레드햇과 정보기술(IT) 기업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은 다양한 클라우드를 사용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면서 “고객이 어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원하는 기능과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레드햇은 지난주 보스턴에서 개최한 '레드햇 서밋 2019'에서 5년 만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최신 버전을 선보였다. RHEL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자가 손쉽게 기능을 사용하고 문제를 예측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선보인 기술이 인공지능(AI) 기반 '인사이트'다.

코미어 부사장은 “고객이 자체 클라우드나 외부 클라우드 등 여러 클라우드를 사용할 때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AI 분석·예측 기능을 탑재했다”면서 “인사이트는 고객이 그동안 제품 관련 문의한 내용 가운데 85%를 바로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년간 리눅스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리눅스 기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개발자나 운영자가 더 쉽게 리눅스 시스템을 다루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고, 인사이트 같은 AI가 이를 지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은 필수다. 레드햇은 최근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을 강화한다. 레드햇 서밋 2019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VM웨어와 협력을 발표했다. MS와는 MS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서 운영 가능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공개했다. VM웨어와는 VM웨어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간 협업을 소개했다.

코미어 부사장은 “MS, VM웨어 외 많은 파트너가 있고 계속해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면서 “소프트웨어 기업 외에 주요 하드웨어 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보스턴(미국)=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