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올랜도 오렌지카운티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나우 2019'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3만5000명이 행사를 찾았다.
빌 맥더멋 SAP 최고경영자(CEO), 하소 플래티너 SAP 이사회 의장 등이 나서 3개 기조연설이 열렸다. 팀 쿡 애플 CEO가 깜짝 등장했으며 미국 영화배우 산드라 블록도 발표자로 나섰다.
열린 소프트웨어(SW) 산업 생태계를 지향하는 SAP 행사장답게 글로벌 SW기업이 총출동했다. SAP 클라우드 핵심 파트너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는 물론 오라클, IBM, 레드햇, 인텔 등이 부스를 차렸다.
SAP는 올해 애플과 기업용 SW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퀄트릭스 인수로 SAP가 보유한 전사자원관리(ERP) 등 솔루션 운영 데이터에 직원·고객 피드백 등 경험 데이터를 접목, 기업고객에 더 나은 인텔리전스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인 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 기반 ERP S/4HANA와 고객경험 솔루션 C/4HANA 등 주력 솔루션 업데이트와 신규 기능 출시를 소개했다. SAP는 최근 세계 1만1000개 기업이 기존 오라클 DB에서 S/4HANA로 전환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구글과 실시한 소셜 사업 결과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사파이어나우 그룹세션에서 기존 오라클 DB와 SAP ECC에서 S/4HANA로 이전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SAP는 국내기업과 디지털보드룸 사업에 협력한다.
SAP 사파이어나우 2019는 9일(현지시간) 오후 9시 20분부터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레이디 가가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올랜도(미국)=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