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결정한 균주에 대한 증거수집 절차를 통해 메디톡스 균주를 비교분석해 나보타 균주 적법성을 증명한다.
미국 소송은 한국 소송과 달리 증거수집 절차를 통해 양 측이 소송에 필요한 자료를 서로에게 요구하여 전달받는다. 증거수집 절차 기간 동안에는 양 측이 필요한 자료를 추가적으로 요청할 수 있다. 대웅제약도 포자 형성 여부 감정과 유전체 염기서열분석 등을 진행하기 위해 메디톡스 균주를 요청했다.
메디톡스 역시 대웅제약이 지정한 전문가에게 균주를 제출한다. 대웅제약은 양사 균주를 정밀 비교분석해 그 결과를 ITC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증거수집 절차에 따라 양사는 서로에게 균주를 제출하는 시기와 방법을 조율 중이다.
대웅제약은 미국소송 뿐만 아니라 국내 소송에서 양사 균주의 포자 형성 여부를 비교함으로써 메디톡스 주장의 허구성 입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