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결제 서비스 이용 고객 중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비씨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비씨 페이북 QR결제'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
30대 고객 결제 건수와 금액은 전체 비중 대비 각각 43.8%, 40.1%를 차지했으며, 40대(2위)와 20대(3위) 고객이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 고객 QR결제 이용도 큰 폭 증가했다. 50대와 60대 이상 고객의 월 평균 결제 건수 및 금액 증가율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장년층 QR결제 이용 증가는 편의점, 대형마트, 잡화점 등에서 다양한 혜택과 함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면세점, 식당 등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QR결제는 편의점 업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면세점 업종에서의 소비가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편의점과 잡화점 결제가 전체 건수의 95% 이상을 차지했다. 또 올해 2월부터 QR결제가 가능해진 대형마트 업종에서 결제 건수와 금액도 꾸준히 증가했다.
이 외에도 티켓 판매, 슈퍼마켓 등 다양한 업종에서 QR결제 이용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QR결제 건수와 금액은 여성 비중이 높았다.
20대 여성이 체크카드로 결제한 QR결제 건수는 전체 비중의 11.2%를 차지했다. 이는 신용카드 결제 건수 대비 4배가량 많은 수치이며, 20대 여성이 체크 및 신용카드로 QR결제한 건수는 전체 비중의 14%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