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은 IPTV, 케이블TV 리모컨에 최적화된 마이크로 키패드 모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품은 기존 버튼 중심 리모컨에서 구현할 수 없는 조작을 가능케 하는 부품이다. 손가락을 살짝 움직이는 것만으로 이동(프리무빙)과 스크롤, 클릭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손의 미세 움직임을 감지하는 트랙패드와 같은 역할을 해 리모컨 사용성 향상을 돕는다. 케이블TV나 IPTV, 넥플릭스 등에서 TV 콘텐츠가 빠르게 늘어나는데 반해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검색하거나 선택하는 방법은 기존 버튼 중심에 머물러 키패드 모듈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루셜텍은 최적 설계를 통해 저가격인 리모컨에 탑재할 수 있도록 원가를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체형 모듈로 제작해 외부충격이 많이 가해지는 리모컨에 적합한 견고한 구조를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크루셜텍은 국내 통신사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키패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메이저 통신사로부터 사용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며 “국내시장 선점을 통해 세계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