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은 장기이식센터가 장기이식환자를 위한 '복약알리미'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복약알리미앱은 장기이식 후 주요 약물 정확한 복용법을 안내하고, 환자 스스로 치료와 건강관리에 참여하는 과정을 돕는다. 앱을 처음 시작할 때 이식유형, 이식일자, 외래 일정을 기록하면 이식 장기별로 복용해야 할 약물 세트가 자동 입력돼 있다. 복용약물 알림을 손쉽게 설정하고, 약에 대한 상세 정보와 하루 동안 복용해야 하는 약제 목록 등을 알림 받는다.
교육영상 메뉴에는 △이식 후 생활안내 △정기검진 안내 △면역억제제복용 안내 등 의료진 강의 내용이 담겼다. '자주 묻는 질문들' 코너로 그동안 환자가 많이 궁금했던 상담·문의 내용이 안내돼 있다. 검사결과나 혈압 등 메모로 변동 양상을 한눈에 보는 '건강 다이어리', 이식센터로 전화연결을 하는 '전화 걸기' 기능도 제공한다.
하우성 장기이식센터장은 “면역억제제 정확한 복용은 이식환자에게 중요한데, 실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환자는 많지 않다”면서 “스스로 건강을 잘 챙길 수 있도록 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