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1일 “이번 주말이 지나면 국회 정상화 방안 일정이 가시권 안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한지 한 달 돼가는 시점에서 3당 원대가 일단 웃으며 만났다”며 “어제 저녁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맥주 회동에서 국회 파행의 장기화는 안 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제 희망은 전격적 정상화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었지만, 지금 민주당, 한국당이 격렬한 대치 속 감정 골 깊어진 상황이라 분위기 무르익을 때 까진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냉각기 거치면서 감정을 추스르고 지속적 의견 조율을 통해 이번 주말 지나며 정상화 방안과 일정이 가시권 안에 들어설 수 잇을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 만큼 적절한 시점에 다시 드라이브 걸어 국회 정상화 성과 내겠다”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각 상임위 간사 중심으로 현안에 대해 의원들 입장을 수렴하고 원내대표단이 이를 받아들여 협상하는 민주적 운영원칙을 세우겠다”며 “의원들 의사를 반하는 것 가져와서 추인을 압박하는 형태는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합당한 결론 도출해내는 내부 합의 과정을 반드시 거칠 것”이라며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이라도 상임위 별로 추경안을 미리 분석해 받아줘야 하는 것과 무슨 소리인지 따져봐야 하는 것, 절대 받아줄 수 없는 것을 정교하게 구분해 추경안 정국 주도해나갈 수 있어야겠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인선 키워드는 당내 통합과 정책 추진력 강화로 유능한 경제정당, 합리적 정책정당으로서 당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탕평인사를 했다”며 “원내대표단 임기가 20대 남은 임기와 일치한다. 내년 총선 돌파위해 반드시 원내에서 성과를 내고 나라와 당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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