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 R&D 위원회가 글로벌 연구개발 성과를 기대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5월 중순 열린 대웅 R&D 위원회에서 하반기 예정된 주요 해외학회 구두·포스터 성과 발표에 대한 지속적 노력을 당부했다.
R&D 위원회는 대웅제약 신약개발 방향성, 향후 계획을 포함한 연구 전반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진행중인 의결체다.
대웅 R&D위원회에서 가장 먼저 가시화 될 품목은 항궤양제 DWP14012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다. DWP14012는 가역적 억제기전을 갖는 위산펌프길항제다. 2017년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같은 해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로 선정돼 임상·비임상 개발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말 임상 3상에 진입해 내년 국내 허가를 목표한다.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개발에도 총력을 가한다.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개발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은 현재 임상 3상 시험을 미국에서 진행중이다. HL036은 점안제 제제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한올바이오파마 단백질 치환기술인 레시스테인 기술을 활용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의약산업은 오랜 기간동안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탄생하는 것으로 대웅제약은 넥스트 나보타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됐다”며 “대웅제약이 집중하고 있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어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