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실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충청북도는 이에 따라 국비 95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21년까지 충주시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 일원에 '바이오가스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실증사업'은 음식물·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 고순도 수소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가스 정제 및 고질화시스템 성능 개선, 바이오메탄 수소추출 시스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스템 개발에 사용할 수소충전기 2대와 수소튜브트레일러 2대가 구축된다.
충청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하루 평균 500㎏의 수소를 생산하고, 지역 수소충전소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형년 에너지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수소 산업기술 국산화율을 높이는 등 수소사회 조기진입과 버려지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주시 음식물 처리량 증대, 인근 하수처리장 바이오 가스를 이용시 수소공급을 하루 1000㎏까지 확대할 수 있어 점진적으로 중규모 수소생산기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