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AI 기반 번역 서비스 '카카오i 번역'을 개편, 번역 가능 언어를 19개로 확장했다.
포르투갈어, 아랍어, 러시아어, 태국어, 이탈리아어, 뱅골어, 말레이시아어, 힌디어, 네덜란드어, 독일어, 터키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13개 국가 언어가 추가됐다. 종전에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중국어, 영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6개 국가 언어 번역이 지원됐다.
문체 설정, 단어 단위 하이라이팅(형광펜 표시), 어학사전 연동 등 다양한 학습 보조 기능도 추가,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문체 설정은 외국어에서 한국어로 번역시 번역 결과물에 예사말과 높임말로 문체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i 번역은 한국어에 대한 예삿말-높임말이 학습돼 있어 서비스하는 모든 언어 번역 결과물에 문체를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i 번역 창 하단에서 예사말과 높임말 버튼 중 선택하면 된다. 번역 검색 결과 노출 시 단어 단위로 하이라이팅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I like an apple'이라는 영어 문장을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라고 한국어 번역 시 'apple'과 '사과'에 하이라이팅이 적용돼 단어 매칭이 가능하다.
다음 어학사전과 연동해 학습 기능을 강화했다. 번역 결과에서 특정 단어를 더블 클릭 하거나 드래그 할 경우, 단어 정의와 관련 예문을 함께 보여준다. 하단 단어를 바로 클릭하거나 단어 옆에 함께 표기되는 화살표 모양 버튼을 클릭하면 다음 사전 페이지로 이동해 관련어, 문법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2017년 9월부터 카카오i 번역 엔진을 적용한 기계 번역 서비스 '카카오 i 번역'(Beta)을 서비스 중이다.
다음 검색창에 번역, 카카오 i 번역, 번역기 등을 검색하거나 카카오톡에서 카카오i 번역 플러스친구를 추가해 이용할 수 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