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드넷(대표 조인산·감혜진)은 전국 20여개 병원과 공동으로 2500만명 의료 데이터 표준화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병원별로 다른 형식의 의료 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CDM) 기술을 적용해 일원화하는 기술을 보유한다. 1년 간 아주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20여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내원환자 2500만 분의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했다. 2020년까지 5000만명 데이터를 표준화해 의료 빅데이터 연구 기반을 제공한다.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는 “2500만명 이상의 표준화된 데이터는 의료와 제약 등 다양한 영역 연구에 활용될 것”이라면서 “추가로 구축 중인 다기관연구플랫폼 역시 환자 진료와 처방을 위한 각 분야 의료진 연구혁신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비드넷은 한미그룹 투자회사인 한미벤처스와 SK주식회사로부터 1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 '선행공통데이터모델 분산형 바이오헬스 통합데이터망 구축 기술개발' 과제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