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이 아시아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머신러닝 분야 논문을 발표한 곳으로 나타났다.
KAIST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가 발표한 '2019 머신러닝 분야 논문발표 세계 100대 기관 순위'에서 16번째로 많은 논문을 발표한 곳으로 꼽혔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타임즈 하이어 에듀케이션(THE)가 꼽은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 칭화대보다 높다. 이번 발표에서 칭화대는 18위였다.
1위는 구글이 차지했다. 스탠포드대와 UC 버클리대, 메사추세츠공과대(MIT), 카네기멜론대 등이 뒤를 이었다.
KAIST는 AI 분야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우수한 논문 발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공신경망학회(NIPS)와 ICML을 통한 출판 논문 수는 2011년 3건에서 2018년 19건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고려대, 성균관대와 함께 AI대학원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9월 AI 대학원을 개설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