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정부가 오는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5차 회기간 협상에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전윤종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및 관계부처 대표단 약 40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은 연내 최종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개최된다. 상품·투자·원산지 등 일부 분과를 선별해 집중 협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RCEP 협상을 올해 최종 타결 한다는 공동 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RCEP는 아세안(ASEAN) 10개국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타결 시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응 뿐 아니라 아세안·인도 등 신 남방정책 주요국가에 대한 교역·투자 확대와 다변화 차원에서 의의가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기 협상에서 우리 업계 관심사항과 산업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감안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