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안성진)과 협력해 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
KISTI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2019년도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RP)' 지원 사업에 에디슨(EDISON) 시뮬레이션 활용부문을 신설하고, 계산과학공학플랫폼(EDISON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에디슨은 슈퍼컴퓨터 연동 웹기반 플랫폼에 이공계 전문분야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게 구축한 융합 인재 양성용 서비스다. 시뮬레이션 뿐만 아니라 AI기반 데이터 수집·분석으로 전문분야간 융합과 이론·실습 융합, 시뮬레이션-데이터 융합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7개 전문분야 50여개 대학 연구팀에서 개발한 약 1200여종 계산과학공학 응용 SW와 콘텐츠를 탑재해, 연간 1만 명 이상 사용자가 활용하고 있다.
URP 지원 사업은 이공계 학부생의 창의적 연구역량을 향상시키고, 자기주도적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학부생들의 과학기술분야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사업이다.
2009년부터 진행된 URP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 분야와 융합과학 분야를 지원한다. 지난해는 49개 기관, 100개의 과제를 진행했다.
올해는 기존 과학기술부문과 융합과학부문 외에 KISTI 에디슨 플랫폼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하는 시뮬레이션 활용분야를 신설했다. 이용자가 시뮬레이션 SW 개발·활용 역량을 요구하는 최신 과학기술 트렌드를 습득하게 해 전문지식과 IT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이종숙 KISTI 계산과학플랫폼센터장은 “다양한 학부생들이 에디슨 플랫폼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창의적 융합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