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811억 투입해 부산역에 '더스타트 창업밸리' 조성

부산시가 811억원을 투입해 부산역과 인근에 '더스타트 창업밸리'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부산역 광장에 구축하고 있는 지식혁신플랫폼과 인근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북항재개발 연계 창업 테마거리를 3대 앵커시설로 연계한 '더스타트(THE Start) 창업밸리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역 광장에 건립되고 있는 부산지역혁신플랫폼 조감도.
부산역 광장에 건립되고 있는 부산지역혁신플랫폼 조감도.

'THE'는 '테크 허브 에코시스템' 약자다. 스타트업 기술창업 생태계를 의미한다.

시는 부산역과 인근 10만977㎡에 3대 앵커시설을 구축해 창업을 촉진하고, 1000개 창업기업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이곳은 개방형 혁신창업 클러스터로 육성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스타트업 성장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역 지식혁신플랫폼은 오는 9월 완공한다.

현재 부산역 주변 10㎞ 이내에는 창업보육센터,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 64개 창업지원기관 및 투자사, 21개 대학, 10개 연구기관, 10만개 이상 중소벤처기업이 집적돼 있다. 인근 문현혁신지구는 규제자유특구(블록체인)로 지정돼 부산 북항 통합개발과 연계한 도심재창조 추진 중심지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