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스튜디오의 명품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제공/배급: ㈜스마일이엔티┃공동배급: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가 30주년을 기념하며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온다.
'마녀 배달부 키키'는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카도노 에이코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판타지 감성이 더해져 탄생된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스튜디오 지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첫 번째 대중적 흥행을 안겨준 의미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13세 초보마녀 키키의 특별한 마법여행을 주제로 하는 '마녀 배달부 키키'는 주인공 키키가 검은 고양이 ‘지지’와 함께 빗자루를 타고 마녀 수련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항구 마을에 불시착한 키키는 첫날부터 우여곡절을 겪지만, ‘배달’에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본격적인 마법 수련을 시작한다는 내용의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1989년 일본에서 처음 개봉한 '마녀 배달부 키키'는 국내에서 2007년 개봉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인기작이다. 특히 탄생 30주년을 기념하여 재개봉하는 '마녀 배달부 키키'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에는 세계적인 영화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명품 OST가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업그레이드돼 스크린을 다시 찾은 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28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빗자루를 타고 모험을 떠난 '키키'와 '지지'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담겨있다. 파란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빗자루를 타고 새들과 함께 하늘을 날고 있는 '키키'와 '지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 여기에 '행복을 배달하는 초보마녀의 신나는 마법 같은 모험'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사랑스런 키키와 지지가 선사할 신나는 마법 판타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행복 배달부 초보마녀 키키의 마법 같은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는 탄생 30주년 기념 리마스터링 디지털 버전으로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 전체관람가.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