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한국에서 인터넷 언어문화 개선에 나선다.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구글코리아는 28일 국회 도서관 4층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선플운동 서포터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인터넷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전국 청소년 선플동아리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코리아 후원으로 추진되는 '전국 청소년 선플동아리활동 지원사업'은 전국 초·중·고·대학교에서 100여개 동아리와 함께 진행한다.
선플 인터넷 언어문화개선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선플강사가 필요한 학교나 단체에 인터넷 언어문화개선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선정한 100여개 선플동아리 소속 청소년 서포터스들은 인터넷상 악플과 혐오표현 폐해를 알린다. 악플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응원 댓글과 영상을 올려 긍정 에너지 확산 활동을 전개한다.
'전국 청소년 선플동아리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학교와 단체는 선플운동본부 홈페이지와 선플 SNS기자단 블로그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과 유튜브에 보내주는 한국 네티즌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 책임 있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과 선플운동 등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구글후원 선플동아리활동으로 청소년이 악플과 혐오표현 폐해를 깨닫고 악플 대신 응원과 배려 인터넷문화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회 과방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은 “인터넷상에 범람하는 악플과 혐오표현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국회의원은 “선플 운동을 통한 인터넷 윤리 교육과 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