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가 28일 게임장애 질병등재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 차관회의를 가졌다.
오늘 관계 차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게임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문제와 관련해 충분한 준비시간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도입여부와 시기, 방법에 대해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문화부와 복지부 등 관계부처, 게임업계, 의료계, 관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도입문제와 관련한 게임업계 우려를 최소화하면서도 건전한 게임이용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 산업 핵심인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통계청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한국표준질병분류(KCD)을 5년마다 개정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안은 2022년 1월 발효되기 때문에 KCD 개정은 2025년에 가능하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