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공모에 광주, 전남, 울산을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해 본격 유치전을 펼친다.
중기부는 지난 24일 마감한 스타트업파크 공모 결과 강원, 경기, 경남,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세종, 인천, 전북, 제주, 충남, 충북 14개 광역지자체가 지역 내 산·학·연과 협업하는 형태로 응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대부분 자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지역 내 기업 및 대학 등과 연계해 스타트업파크를 운영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대전은 테크창업 메카 'D브릿지', 충남은 KTX 천안아산역 유휴 공간을 활용한 'C-Station', 부산은 부산역을 중심으로 한 투자생태계인 '더 스타트 창업밸리', 경기도는 '안양 스마트 스타트업 파크'를 각각 내세웠다.
중기부는 서류평가,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6월 말께 최종 시범사업 대상지 한 곳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문가 20명으로 구성한 평가위원회를 2개 분과로 나눠 각각 건축·도시공간과 창업지원 관련 분야 심사를 맡기기로 했다.
이현조 중기부 창업정책총괄과장은 “전문가로 구성한 외부 평가위원을 활용해 지자체 계획을 종합적으로 공정하게 평가할 계획”이라면서 “시범사업인 점을 고려해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가장 큰 심사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
양승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