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8일부터 사흘간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10개 출자기관을 대상으로 경제활력투자 집행 현황을 점검한다.
앞서 정부는 출자기관 배당금 산정 시 출자기관이 추진할 경제활력 투자 과제를 고려해 1조5000억원 규모 배당금을 감액해 투자재원 마련을 지원했다. 이번 점검은 배당금을 감액 받은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과제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 대상 출자기관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인천공항, 주택도시보증, 토지주택공사, 주택금융, 공항공사, 도로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10개다.
기재부는 지난 14일 집행점검 사전 회의를 열어 점검 결과를 내년 배당금 산정 시 환류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기관별 점검회의를 거쳐 각 기관 투자과제 추진 실적, 부진사유를 파악하고 신규 투자과제를 발굴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애로를 파악·해소하고 신규 투자과제를 구체화할 것”이라며 “기관별 경제활력 투자 성과를 내년 배당금 산정 시 적절히 환류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